브릿지證 사장 "IB업무에 특화하겠다"

"ESOP 도입해 조직유연화 시스템 구축"
M&A펀드·해외자원개발펀드 등 준비중
  • 등록 2005-10-04 오후 2:36:33

    수정 2005-10-04 오후 2:36:33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이상준 브릿지증권 사장은 4일 "향후 기업금융(Industrial Bank)과 해외투자(International Bank) 투자은행(Investment Bank) 업무에 특화된 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기자간담회에서 "그 동안 위탁수수료에 의존해 온 수익구조에서 탈피해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대안투자 자산운용 등의 업무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인수합병(M&A) 펀드와 소유지배구조개선펀드 경영권방어펀드 등 고위험 고수익 주식운용상품을 내놓고 부실채권과 투기채권 자산유동화증권 등 특화된 채권상품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이미 지난 한해 동안 연 7%이상 배당하는 20개의 부동산특별자산펀드를 3000억원이상 운용하고 있으며 북한과 베트남 등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실물펀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투자은행의 인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금융부문이 정상화되는 시점에서 기존 500억원의 자본금으로 100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골든브릿지는 브릿지증권 인수와 함께 정년을 폐지하고 차입형 우리사주제도(ESOP)를 도입했다"며 "전직원에 대한 명예퇴직 후 연봉제 계약직으로 전원 재입사시킴으로써 고용을 유지하면서 조직을 유연화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ESOP는 근로자로 하여금 자기 회사의 주식을 취득·보유케 하는 기존 우리사주제도보다 좀 더 발전한 형태로 사업주내지는 대주주가 무상출연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사주 취득을 돕는 제도"라고 소개했다.

골든브릿지는 지난 7월13일 브릿지증권의 대주주인 BIH로부터 보유지분 78%를 12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지난달 유상감자분 869억원을 제외한 381억원을 완납하고 인수절차를 완료했다.

골든브릿지는 기업구조조정, 인수합병 투자·자문회사로 지난 2000년 설립됐으며 그 동안 골든브릿지기술투자와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쌍용캐피탈 등을 차례로 인수한 바 있다. 이 사장은 골든브릿지 대표이사로 지난달 30일 브릿지증권 대표이사로도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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