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지털 인프라·전자상거래·헬스케어 주목”

베어링자산운용 보고서
“코로나19가 가속화, 지속적 성장 기대”
  • 등록 2020-08-25 오전 10:59:16

    수정 2020-08-25 오전 10:59:1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베어링자산운용은 장기구조적 트렌드를 기반으로 중국 주식 시장의 투자기회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디지털 인프라, 전자상거래, 헬스 케어 섹터의 수혜를 예상했다.

윌리엄 퐁(William Fong) 베어링자산운용 홍콩중국주식대표는 25일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의 주식 시장에 대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임에 따라 향후 매력적인 장기 성장의 기회가 펼쳐질 것”이라면서 3가지 섹터에 주목했다.

우선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 즉 5G·인공지능·산업용 인터넷·대규모 데이터 센터 등에서 성장 가능성을 봤다. 데이터 센터 운영 기업들은 재택근무 확산 및 정착과 연관을 맺고 있고, 콘텐츠 소비도 급증한 상태다. 이런 배경으로 5G 확산이 4G의 경우보다 훨씬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퐁 대표는 “5G 스마트폰 부품 생산에 필요한 칩 제조사, 스마트폰 안테나 및 카메라 등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부품 제조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 기업들의 경우에도 선별적으로 5G 도입 트렌드 및 데이터 이용 급증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미 중국에서 자리잡은 전자상거래는 코로나19로 더욱 성장 가속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퐁 대표는 판단했다. 식품, 의류에서부터 엔터테인먼트, 배달 등 거의 모든 섹터에서 거래가 전자상거래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온라인 식료품 쇼핑은 2019년 시장 규모 5810억 위안(RMB)에서 2023년까지 1조2000억 위안(RMB)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퐁 대표는 “온라인 쇼핑은 다양한 개인별 니즈를 맞출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활용해 급증하는 온라인 이용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기업들이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양호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지속적인 도시화와 가계 소득의 꾸준한 증가로 지난 10년간 건강과 웰빙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신생 바이오테크 기업의 성장 기회에 주목했다. 퐁 대표는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 중 상당수는 국제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으며 글로벌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중국 인구 노령화 및 중산층의 가처분 소득 증가 또한 헬스 케어 섹터 기업에게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 미-중 갈등, 미국 대선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퐁 대표는 “당분간 시장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나 일부 섹터를 중심으로 펀더멘털이 매력적인 투자 기회 역시 시장에 있다”면서 “재정건전성이 양호하며 지속가능한 장기 수익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오늘날의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에 선별적인 종목 선택을 통해 우수한 투자기회에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상대적인 리스크는 낮추면서도 양호한 장기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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