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적용되는 신 BIS비율과 관련, 금감원이 2000년말 기준으로 대상은행을 뽑아본 결과 국민, 주택, 한빛, 조흥, 외환, 신한, 농협, 산업 등 8개 은행이 신 BIS비율의 적용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리스크를 감안한 신 BIS비율을 적용받을 경우 이들 은행의 BIS비율은 현재보다 0.2~0.3%포인트 정도 낮아지게 된다.
금감원 은행감독국 관계자는 "시장리스크에 노출된 트레이딩계정 보유액이 1조원 이상이거나 총자산의 10%이상인 은행이 신 BIS비율 적용을 받게 된다"면서 "이같은 기준에 따라 대상은행을 미리 뽑아본 결과 지난해말 현재 국민, 주택 등 8개 은행이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 BIS비율은 내년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올해중에 유가증권이나 선물, 외환 등 시장위험에 노출된 트레이딩계정 규모를 줄일 경우 신 BIS적용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고, 반대로 현재는 아니지만 트레이딩계정이 많아질 경우 내년에 새로이 적용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파악한 결과 이들 은행에 신 BIS기준을 적용할 경우 현재보다 BIS비율이 0.2~0.3%포인트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