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네트워크 보안시장 진출(상보)

유니포인트 네트워크 보안사업 양수
  • 등록 2006-12-21 오후 5:23:35

    수정 2006-12-21 오후 5:23:35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백신을 주력으로 하는 서브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053800)가 네트워크 보안시장에 진출한다.

안철수연구소는 유니포인트의 보안 사업 부문을 자산 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수대금은 25억원이고, 이와 별도로 내년 사업 성과에 따라 5억원 범위 내에서 추가 지급키로 했다.

'수호신' 시리즈 방화벽(Firewall), IPS(침입방지시스템), VPN(가상사설망) 등으로 이뤄진 유니포인트의 보안 사업 부문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 및 제품력 등을 확보하고 있고 안철수연구소는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외산 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단번에 재편할 수 있는 역량과 다양한 국산 솔루션을 보유한 새 강자로 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인수에 따라 향후 차세대 전략 제품으로 선정한 UTM(통합보안장비)을 내년 상반기 중 조기 출시함으로써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는 "기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실시간 보안 위협 대응 능력과 핵심 보안 기술력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향후 세계 10대 보안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보안사업 부문을 양도한 유니포인트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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