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상용기자] 한국상호저축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1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일반인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후순위채권의 연 금리는 8.5%다. 만기는 5년 3개월로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된다. 최저 청약금액은 2000만원이다. 배정은 청약률에 따라 100만원 단위로 안분 배정된다. 판매처는 동양종합금융증권과 한국저축은행 전지점이다.
앞서 한국저축은행은 6회에 걸쳐 450억원의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 저축은행 관계자는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보완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6월말 현재 한국저축은행의 BIS비율은 12.28%다.
한편 한국저축은행은 후순위채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3.8% 금리의 고금리보통예금인 후순위채권보통예금에 가입할 자격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후순위채권을 구매한 고객이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겪을 경우 종합통장대출을 통해 채권 구매금액의 100%까지 빌려주기로 했다.
아울러 곧 출시될 한국, 진흥, 경기저축은행의 `흥부와 제비점(店)` PB (Private Banking)서비스의 고객으로 분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투자 및 세무상담, 고급차 렌탈 우대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