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숨고르기' 돌입?..상승세 주춤

전셋값은 강세 지속..58주 연속 상승
  • 등록 2015-07-31 오후 2:58:06

    수정 2015-07-31 오후 3:36:0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최근 들어 아파트값 상승 폭이 한풀 꺾인 것이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고 5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0.12% 올랐다. 하지만 전주 상승률이 0.15%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수도권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6%)도 상승 폭이 커지지 않았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이후 일부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였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면서 매수세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선 강남·도봉구가 아파트값 상승 주도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0.30%)과 도봉구(0.23%)의 매매가격이 상승폭이 컸다.

강남구는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개포동 주공1단지와 도곡동 삼성래미안 아파트값이 일주일 250만~3500만원 가량 올랐다. 다만 개포 주공1단지는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물이 많지 않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도봉구에서는 창동 주공3·4단지와 방학동 도봉동 래미안도봉 아파트값이 일주일 전보다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난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중소형 면적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10%) △분당(0.05%) △일산(0.05%)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관망 기조가 있었지만 간간이 이어지는 거래로 소폭의 상승을 유지했다.

산본신도시의 경우 금정동 충무공2단지주공 소형면적이 1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대우·대창, 구미동 무지개주공12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14%) △의정부(0.12%) △고양(0.11%) △광명(0.11%) △안산(0.09%) △하남(0.09%) △안양 (0.08%) △인천(0.07%) △용인(0.07%)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서울·경기·인천 모두 전셋값 상승세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강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 주보다 0.27% 올랐다. 전세 물건이 귀해 간혹 나오는 전셋집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분위기다. 신도시(0.06%)와 경기·인천(0.09%)에서도 국지적인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선 성북구(0.84%)와 중랑구(0.67%), 은평구(0.61%)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2·4단지와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 등이 일주일 새 1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랑구 상봉동 건영1·2차와 묵동 현대IPARK 등도 1000만~4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0.13%)·평촌(0.08%)·일산(0.06%)이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다. 분당에서는 구미동 까치롯데·선경, 야탑동 장미동부, 서현동 효자대우·대창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평촌에선 비산동 은하수벽산 전셋값이 일주일 전보다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68%) △의왕(0.33%) △광명(0.21%) △고양(0.14%) △용인(0.14%) △의정부(0.11%) △안양(0.10%) △김포(0.08%)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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