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직원 연봉 톱3 '싹쓸이'..정유·화학업계 전성시대

SK에너지 1억3200만원으로 1위
SK인천석유화학과 SK종합화학이 뒤이어
삼성전자·SK텔레콤 등 기존 高연봉 단골 제쳐
  • 등록 2017-04-02 오후 8:41:04

    수정 2017-04-02 오후 8:41:04

정유·화학 업계 직원 평균 급여 현황(단위: 만원, 자료: 각사)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유·화학 업체들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작년에 대거 억대 연봉에 올랐다. 특히 SK 계열사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연봉킹은 SK에너지(096770)가 차지했다. 삼성전자(005930)(1억700만원)나 SK텔레콤(017670)(1억200만원) 등 기존 연봉킹 단골 기업들을 가뿐히 제쳤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2015년 1억100만원에서 2016년 1억3200만원으로 30.7% 껑충 뛰었다.

SK이노베이션의 또다른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과 SK종합화학이 각각 1억2400만원, 1억2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무려 37.8% 상승했고 SK종합화학은 29.8% 올랐다.

삼성그룹에서 한화로 옮겨온 뒤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한화토탈은 2015년 1억400만원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한 뒤 2016년 1억1500만원으로 자체 기록을 또한번 갈아치웠다.

GS그룹 정유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전년보다 13.3% 오른 1억1313만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S-OIL(010950))도 비슷한 폭으로 급여가 올라 1억1081만원을 기록했다.

SK그룹 내 에너지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은 평균 급여가 전년 대비 32.9% 뛰긴 했지만 1억100만원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밖에 롯데케미칼(011170)은 평균 급여가 20% 넘게 뛰었지만 9800만원으로 억대 연봉 진입에는 실패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이 2.2%로 작아 9100만원으로 아쉬움을 더했다.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대놓고 성과를 나누기가 어려운 분위기다.

LG그룹의 대표 화학회사 LG화학(051910)은 오히려 전년 대비 2.4% 떨어진 8300만원을 기록했다. 금호석유(011780)화학은 14.5% 하락해 8000만원대에서 7000만원대로 떨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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