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5년 방송 송출 전파탑으로 세워진 이래 처음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친 N서울타워는 재미와 편의를 극대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총 150억원이 투입된 이번 리모델링의 하이라이트는 조명. 총 15억원이 투입된 조명은 최신 LED기술을 이용해 시시각각 색과 패턴이 변화하도록 했다. 특히 N서울타워의 전신에 꽃이 피는 모습을 빛으로 형상화한 조명 작품 `서울의 꽃`은 매일 밤 7시부터 자정까지 매시 정각에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2층 멀티 스테이지는 방송 촬영이 가능하도록 꾸며졌으며, 소규모 음악회나 영화 시사회를 열 수도 있다. 이 곳에서는 앞으로 금요 콘서트와 주말 영화제가 정기적으로 열리게 된다.
이밖에 낮에는 부담없는 가격에 이탈리아 요리를 맛보고, 저녁에는 간단한 맥주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스위트리`,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 뚜레쥬르`, 각종 분식 종류를 판매하는 푸드코트 등이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