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3포인트(0.33%) 오른 2204.28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뉴욕 증시가 이틀째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2.23포인트(1.12%) 오른 2만996.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4.46포인트(0.61%) 상승한 2388.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67포인트(0.70%) 오른 6025.4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6000선에 도달한 것은 뉴욕증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프랑스 대선 결과는 브렉시트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달리 기존 체제의 유지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큰 안도감을 부여했다”며 “시장 친화적인 결과를 통해 위험선호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럽과 마찬가지로 유효한 경기 모멘텀과 기업 실적 개선, 글로벌 자금의 국내 증시 선호에 따른 외국인 매수 등으로 국내 증시 재평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0.39%) 오른 635.06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