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 회의실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취재진에게 관련 사항을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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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손의연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침몰한 다뉴강 유람선의 주 탑승객은 40~50대이고 6세 여아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좋은여행사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광고홍보부장은 “여행사도 뉴스를 보고 사고 소식을 알았고 현재 현지에서 협력여행사가 나가 사고를 수습하고 있는데 바로 파악이 안 되고 있다”라며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규정을 지켰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해당 유람선은 60인승으로 관광객 30명과 인솔자 1명, 총 3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최고령 탑승객은 72세이고 최연소 탑승객은 6세 여아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배를 탈 때는 구명조끼를 입어야 하고, 배 위에서도 벗지 않도록 주의드리고 있는데, 이 부분은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면)안전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여행 상품은 발칸 2개국 동유럽 4개국을 관광한 후 다음달 2일 귀국하는 일정이었다.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이사는 “회사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 동원 동원해 현지 수습 및 유가족 대책에 대하여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뜻밖의 사고를 당하신 사고자와 유가족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현지시각으로 29일 오후9시쯤(국내시각 30일 새벽 4시) 발생했으며 우리나라 관광객 30명이 탄 유람선이 타 대형 유람선과 추돌해 침몰했다.
외교부는 이 사고로 한국인 단체여행객 중 7명이 사망했고,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