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8200억원 규모 선박 10척 수주

초대형원유운반선·LPG선 등 수주
"기술력 바탕으로 수주역량 강화"
  • 등록 2021-03-15 오전 11:00:28

    수정 2021-03-15 오전 11:00:2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823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최근 유럽·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4개 선사와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9만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 △4만㎥급 중형 LPG 운반선 1척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2척 등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초대형·중형 LPG 운반선 계약에 옵션도 포함돼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크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초대형 LPG선은 각각 울산 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중형 LPG선과 PC선은 각각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현대베트남조선이 건조해 2023년 상반기와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초대형 원유운반선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강화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초대형·중형 LPG선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LPG 운반선은 각 23척씩 발주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9척, LPG 운반선 15척을 수주하며 전체 발주량의 각각 40%, 65%를 확보했다.

현재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56척, 44억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치 149억달러 대비 30%가량을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정책 기조가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LPG·LNG운반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초대형 원유운반선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이 시운전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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