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켐바이오는 2016년 9월부터 에드유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의 국내 임상 3상 시험을 위해 이밀로이드 진단 방사성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8일 “에드유헬름은 약 1년여간 매월 치료가 이뤄지는데, 처방전 화자의 두뇌에 아밀로이드 존재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방사성 양품 진단이 필수적”이라며 “이후 중간진단, 최종확인 진단 등 최소 3회이상 방사성의약품 진단이 임상 3상 시험에서 다뤄졌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아밀로이드 조기진단을 통해 이번 치료제 임상대상이던 알츠하이머 치매 이전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 환자와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허가는 아밀로이드 플라그의 조기진단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 뿐 아니라 방사성의약품 진단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FDA는 지난 7일(현지시간) 바이오젠이 일본 에자이제약과 함께 개발한 ‘아두카누맙(Aducanumab:제품명 에드유헬름)’을 2003년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승인했다.
효능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FDA 외부 전문가 자문위는 바이오젠이 제출한 신약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FDA에 승인을 권고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바이오젠은 지난해 3월 임상 3상에서 성공가능성이 없다는 중간평가에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도 했었다. 이후 임상 3상 참가자중 일부에서 약의 용량을 높인 결과 상당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고, FDA가 이를 검토해 승인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