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11개 테마노선 ‘전면 개방’…온라인 접수 시작

오는 4월 21일부터 전면 개방
이날부터 온라인 신청 받아
접경지역 세계 관광명소 육성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견인
  • 등록 2023-03-31 오전 11:41:04

    수정 2023-03-31 오전 11:45:20

경기도 파주 부근에서 ‘DMZ평화의 길’ 참가자들이 민간인 출입통제 철책길을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는 오는 4월 21일부터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인근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하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 군사 규제 등으로 침체된 DMZ 접경지역의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부터 ‘평화의길’ 누리집과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참가 희망자를 온라인으로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테마노선 참가 시에는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며 참가비(1만 원)를 받는다. 다만 참가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지역특산품 등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은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를 접하고 있는 10개 접경 지자체로, 차별화한 11개 코스를 선보인다. 각 노선은 도보구간과 차량이동구간으로 구성된다. 구간 대부분은 참여자의 안전과 각종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되, 일부 구간에선 직접 걸으며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분단 아픔을 돌아볼 수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나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과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옛 군사시설인 돈대와 실향민의 삶의 터전인 대룡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강화 코스’를 비롯해, 임진각과 도라전망대 등 대표적 평화관광지를 포함한 ‘파주 코스’, 군사 요충지였던 ’연천 코스‘, 백마고지 전적지를 살펴볼 수 있는 ‘철원 코스’, 원시림인 두타연을 간직한 ‘양구 코스’,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인제 코스’ 등이 그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DMZ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방한 외래 관광객이 최고로 방문하고 싶어하는 관광지”라며 “앞으로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DMZ와 그 일원을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적인 평화·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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