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못믿을 여행상품 광고..추가비용 쏙 빼

추가비용 부담 기준도 제각각
`옵션관광` 강요 여전
  • 등록 2008-05-22 오후 4:02:01

    수정 2008-05-22 오후 4:02:01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여행업체들이 여행상품 가격을 실제보다 깎아 광고하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 관광을 필수로 강요하는 경우도 많았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상위 20개 여행업체의 해외여행상품 가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예외없이 신문이나 인터넷 등에 광고한 상품가격과 실제 여행경비가 달랐다.

조사대상 20개사 중 14개(70%)는 구체적 근거 없이 표시가격의 최소 7%(하나투어)에서 최고 88%(롯데관광)까지 추가비용을 부담시켰다.

조건이 같은데 업체마다 표시가격과 추가경비가 제각각이었다. 소비자원이 필리핀 세부에 대해 동일조건으로 13개 업체의 상품을 비교하니 표시가격은 `온라인투어`와 `노랑풍선`이 각각 36만9000원과 62만9000원으로 가장 쌌다.

하지만 추가부담을 포함해 실제 드는 비용을 비교하니 값이 가장 싼 곳은 넥스투어와 모두투어(54만9000원)이었다.

또 조사대상 중 12개 업체가 이른바 `옵션관광`을 필수로 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행상품 가격 표시 방식을 고치도록 관련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연중 변동이 거의 없는 공항세 등은 표시가격에 모두 포함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란 의견이다. 또 현재 매월 바뀌는 유류할증료 변동주기를 격월 또는 분기별로 바꿔, 미리 예약한 소비자와 여행사측의 분쟁을 줄이는 방안도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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