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곧 추석, 긴장 끈 놓을 때 아냐"…주간 재감염률 10% 육박(종합)

위험도 비수도권 5주째 높음, 전국·수도권 9주째 중간
8월 5주 확진자, 전주 대비 22% 감소…감염지수 0.83
재감염 비율, 전주 대비 크게 올라…누적 1.62%
겨울 인플루엔자와 동시 유행 전망, 곧 대응 계획 발표
  • 등록 2022-09-06 오후 12:04:25

    수정 2022-09-06 오후 12:15:29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방역당국은 추석이 가까워짐을 들어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때는 아니다”고 밝혔다. 주간 재감염 추정비율은 9.66%로 10%에 육박했다. 당국은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을 크게 봤다.

6일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임시선별검사소와 선별진료소도 일부 운영이 중단된다. 급히 코로나 검사가 필요한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미리 연락을 취하거나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찾아야 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사진=뉴시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8월 5주(8월 28일~9월 3일) 주간위험도는 전국·수도권 ‘중간’, 비수도권 ‘높음’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5주째 높음을, 전국과 수도권은 9주째 중간을 기록했다.

다만, 6차 유행은 확연히 줄어드는 모습이다. 8월 5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는 그 전주 대비 약 22% 감소해 일 평균 8만 5000명대가 발생했다. 주간 확진자 수는 약 59만 8000명, 일 평균 8만 5540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3으로 하락해 2주 연속으로 1 미만을 유지 중이다.

임 단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코로나19) 발생률이 감소했다”며 “다만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60세 이상 확진자수 자체는 8월 3주, 20만 2553명에서 8월 5주, 14만 3423명으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비율은 22.7%에서 24.0%로 상승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67명으로 전주 대비 22% 감소했다. 사망자는 515명으로 전주 대비 0.8% 감소했다. 이중 94%가 60대 이상이었다. 9월 3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52.3명, 치명률은 0.12%이다.

재감염 비율은 늘어나는 추세다. 8월 4주(8월 21~27일) 기준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9.66%을 나타냈는데, 이는 그 전주(7.64%) 대비 2.02%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최근 재감염률은 8월 1주, 6.11% → 8월 2주, 6.65% → 8월 3주, 7.64% → 8월 4주, 9.66% 등을 보였다. 8월 28일 0시 기준, 전체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62%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 발생 및 해외유입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 임 단장은 “세부계통으로 보면 BA.5형이 96%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BA.2.75형은 국내 5건, 해외유입 29건 등 34건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누적 136건이 검출됐다”고 언급했다.

60세 이상 환자에 대한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25.3%로,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증가했다.

당국은 올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을 크게 봤다. 임 단장은 그 근거로 “현재 사회 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과거에 2년 동안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없었다”며 “그래서 현재 인구집단에서의 면역수준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조만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포함한 대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당국은 지난 9월 3일 확인된 국내 두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 중이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현재까지 총 15명의 접촉자를 확인했고, 저위험 접촉자 13명은 보건교육을 실시했으며 중위험 접촉자 2명은 능동감시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숭이두창은 주로 유증상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이 낮고 현 방역대응역량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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