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전문대 100곳 키운다"..취업률도 2017년까지 80%로

특성화 전문대 100곳 집중 육성해 연간 15만명 배출
전문대도 4년제 대학과 동일한 '학사학위' 수여
  • 등록 2013-06-10 오후 2:38:34

    수정 2013-06-10 오후 2:38:34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정부가 특성화 전문대 100곳을 집중 육성해 연간 15만명 수준의 전문직업인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7년까지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을 8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10일 서울 구로구 동양미래대학교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문대학 육성 방안(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우선 전문대 100곳을 지정하고 특성화 학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중심의 직무수행도가 높은 핵심 인력을 매년 15만명 가량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나 차관은 “특성화 전문대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필수적으로 적용 받을 것”이라며 “이는 산업체와 전문대 사이의 인력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전국 139개 전문대 가운데 특성화 전문대 100곳을 지정하는 대신 나머지 전문대를 대상으로 자율적 구조개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부는 수업연한 다양화를 통해 전문대에서도 4년제 대학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다만 전문대가 4년제 학사학위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교육여건과 NCS에 기반한 교육과정 등을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사전 인가를 받아야 가능하다.

또 산업기술명장 특수대학원도 설치해 고숙련 기술인력(산업명장)을 매년 100여명 가량 배출하기로 했다. 이 대학원의 경우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나 기능장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재직자만 입학할 수 있을 정도로 검증된 인력만 받는다.

전문대생의 해외취업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교육부는 전문대생을 중심으로 한 해외취업 프로그램인 세계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해외 한국산업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문식 교육도 병행한다.

교육부는 이런 정책을 종합해 오는 2017년까지 전문대 취업률을 80%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 차관은 “국가 고용률 70%를 달성하는데 전문대가 첨병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높은 취업률 뿐만 아니라 능력중심사회 실현에 전문대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