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대표주자로 꼽히는 레고켐바이오와 위탁개발(CDO)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ADC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 개발에 참여한다.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물질 생산 전반에 걸친 CDO 서비스를 레고켐바이오에 제공하기로 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레고켐바이오와 같은 국내 유망 바이오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며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ADC 링커 및 접합 기술 개발사인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국내 바이오기업인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