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서구청장 보선 총력…"강서구에서 尹정권 심판하자"(종합)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홍익표 "진짜 강서사람이 강서구 책임질 것"
정청래 "김태우는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
최고위원들, 총괄 공동선대위원장 맡아
5일 당 지도부 등 강서구 찾아 집중유세 돌입
  • 등록 2023-10-04 오전 11:28:00

    수정 2023-10-04 오전 11:28:00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총력전에 나섰다. 모레(6일)부터 진행되는 사전 투표에서부터 최대한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재개발·재건축 정책간담회를 잇달아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도 확대 개편했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4일 강서구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시 강서구의 진교훈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자 선거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강서구민이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부 심판을 시작해주시길 호소 드린다”며 “민주당의 진교훈 후보는 상대 후보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능력과 인품, 도덕성을 가졌다. 민주당은 진짜 강서사람 진교훈과 함께 강서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운동장에 뛰어들어 경기하고 있다”며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된 판결을 몇 달 만에 사면복권시켜 귀책사유가 있는 사람을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 후보로 냈다”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자를 직격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첫째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폭주 기관차를 강서구에서 멈춰세우는 일이고 둘째 대한민국 삼권분립체계, 대법원 최종 판결 정신을 바로 세워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거이고, 셋째 나무막대기라도 꽂으면 된다는 오만과 독선 심판하고 강서구의 진짜 일꾼을 뽑아 무너진 강서구 자존심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고 말했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태우 후보자는 청와대 감찰반 파견 근무 중 건설업자 등으로부터 열번 넘게 골프접대를 받았고, 그 건설업자가 경찰 수사를 받자 경찰청을 찾아가 청와대 감찰반원임을 내세워 수사상황을 알려달라 하는 등 비호한 인물”이라며 “이 일이 문제가 돼 당시 청와대에서 쫓겨날 상황이 되자 제보를 빌미로 해당 부처에 셀프 인사 청탁을 했고, 이런 비리로 해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공익제보자 운운하며 본인이 피해자인 양 위선적 행태의 극치를 보인다”고 질책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태우는 40번 머리 숙여 사과하고 반성해도 부족할 판에 보궐선거비용 40억을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고 뻔뻔하게 말했다”며 “비상식 사면, 비상식 공천, 비상식 정당, 비상식 후보 답다”고 힐난했다.

진교훈 후보자는 “이번 선거는 반칙이 이기냐, 원칙이 이기느냐의 선거다. 반드시 투표해서 시민의 힘이 오만한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것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강서구청장 선거 조직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총괄 공동선대위원장을 선임했다. 기존 상임 선대위원장인 김영호·한정애·진성준·강선우 의원에 더해 홍익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총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이들은 최고위를 마친 뒤 홍 원내대표 주재로 직후 재개발·재건축 정책간담회를 열었으며 최고위원들과 당 정무직 의원들은 강서구 거리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내일 1차 당 지도부와 선대위원장 등이 모두 참여하는 집중유세에 돌입한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지지층 결집을 위해 투표율을 극대화하고 총력전을 펼치자고 다짐했다”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