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FOMC 지켜보자`..패닉 다소 진정

日 장중 8300선 붕괴되기도
中 인플레 우려 등에도 약보합 선방
  • 등록 2011-08-09 오후 4:38:37

    수정 2011-08-09 오후 4:38:3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전까지도 전날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던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오후 들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일본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오전 중 4%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 빠진 8944.48에, 토픽스지수는 1.59% 내린 770.39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83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동안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기대감이 장 막판 급락세를 진정시켰다.

중국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2526.07을 기록했다.

장 초반 2%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던 상하이지수는 차이나완커 등이 그동안 정부 규제정책에도 불구,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때 상승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비 6.5%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따른 추가 긴축정책 우려가 발목을 잡으면서 결국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다. 

호주 S&P/ASX200지수는 1.22% 상승하며 마감했다. 정부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주식 매입에 나선 대만 가권지수는 오후 들어 잠시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결국 0.79% 하락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3.70%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2.96% 빠진 1만9884.5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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