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800만원 연금복권 1·2등 동시당첨자들 "5천원 어치 샀다"

  • 등록 2020-09-04 오전 11:45:28

    수정 2020-09-04 오전 11:45:2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720+ 15·16회차에서 각각 1·2등을 동시에 차지한 당첨자들의 소감을 4일 공개했다.

연금복권720+ 1등은 매월 700만 원씩 20년간, 2등은 매월 100만 원씩 10년간 당첨금을 받는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1등은 546만 원, 2등은 78만 원이다.

먼저 지난달 13일 15회차 1·2등에 동시 당첨된 A씨는 광주 북구 북문대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구매했다.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A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5000원 정도 복권을 구매한다. 퇴직하고 일상이 지루하다 보니 일주일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면서 복권을 샀다”고 말했다.

그는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돼 놀랐고 믿기지 않아서 아내와 딸에게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했다”며 “그동안 새벽기도도 하고 양심적으로 살아와서 이런 행운이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꿈인지 생시인지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다”고도 했다.

‘기억에 남는 꿈’으로는 “딸이 꿈을 꿨다. 홍수가 나서 집에 물이 차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 “집을 사서 이사 갈 예정이다. 딸아이 학비도 보태주고 나중에 가족여행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끝으로 “꿈인지 생시인지 정말 기쁘다”며 “열심히 꾸준히 노력하면 된다”는 말을 남겼다.

또 지난달 20일 16회차 1·2등에 동시 당첨된 B씨는 전북 고창군 보릿골로의 한 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샀다.

B씨는 “원래 여행을 잘 안 다니는데 얼마 전에 갯벌체험을 하러 아이와 처음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갔다 왔다. 점심 때 편의점이 보이기에 로또 5000원 어치를 사고 연금복권도 보이기에 5000원 어치를 같이 샀다”고 했다.

그는 “당첨 확인은 QR코드로 했는데 처음엔 믿기지 않아서 몇 번을 다시 확인했고 당첨금을 받으면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행복한 고민을 좀 했다”고도 했다.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없다는 B씨는 “(당첨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고, 주는 대로 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당첨금은) 우선 대출금을 갚고, 자녀 교육비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행운의 주인공이 돼 행복하다. 코로나19 모두 이겨내자”라고 전했다.

A씨와 B씨 모두 평소 소액으로 복권을 구매하다 큰 행운을 얻었다.

연금복권720+ 당첨금 지급 기한은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등수별 중복 당첨금은 모두 수령할 수 있다.

당첨금은 5만 원 이하는 복권판매점, 5만 원 초과는 농협은행 전국 지점, 연금식 당첨금은 동행복권에서 당첨 확인 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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