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등, 침체장 속 성장주-포브스

  • 등록 2002-11-26 오후 4:30:29

    수정 2002-11-26 오후 4:30:29

[edaily 권소현기자] 지금처럼 경기가 침체돼 있을 때 매출액과 수익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톰슨파이낸셜/IBES가 다루는 4000개 미국 기업중 내년 매출액 및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는 100개가 채 안될 것으로 종목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그러나 이 와중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업체들이 있다고 포브스가 25일 전했다.

암젠이 대표적이다. 매출액 40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의 바이오 업체 암젠은 2004년까지 매년 29%의 매출액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게 애널리스트들의 설명이다.

암젠은 지난 7월 이뮤넥스를 인수, 약품종류를 확대했으며 매출액을 증가시킬만한 새로운 약품에 주력하고 있다. 암젠은 최근 아라네스프, 엔브렐, 뉴라스타 등 3개의 신약을 내놓았다.

아라네스프는 화학치료중이거나 신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빈혈 치료제다. 아라네스프의 걸림돌이 있다면 메디케어(미국 노인 의료 보험) 및 메디케이드(미국 저소득자 및 신체장애자를 위한 의료 보장제) 보험약가 적용기준이다. 10월말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아라네스프에 대한 보험약가를 경쟁사인 존슨앤존슨의 프로크릿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아라네스프가 프로크릿의 가격보다 50% 높기 때문에 CMS의 규정으로 아라네스프의 시장진입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프로크릿의 실제 복용량은 권장량의 배 가까이 되기 때문에 실제 비용은 아라네스프와 비슷하게 들어간다. 의회는 현재 CMS의 규정을 재검토중이다.

엔브렐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용 소염제다. 올해 8억달러가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13억달러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VLIS는 엔브렐로 하여금 매년 암젠의 매출액은 30억달러씩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암젠의 지난해 주당순이익은 1.03달러였고 올해 1.36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3~5년간 암젠이 연 20%의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기업으로 레스피로닉스를 들 수 있다. 두건의 인수합병에 힘입어 6월로 마감한 회계연도에 4억9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17%의 신장률을 달성했다. 이후 7~9월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1억3900만달러였으며 순이익은 900만달러로 10% 늘었다.

자동차용 거울 및 방화 장비 생산업체인 젠텍스는 새로운 자동차에 대한 수요로 수혜를 입고 있다. 미국 승용차와 경트럭 판매량은 올해 1650만대를 넘어서 최고의 해로 기록됐다.

내년에도 자동차 수요가 급증할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다소 리스크가 있지만 젠텍스는 지난 3년간 연간 12%의 매출액 성장률을 보여왔다.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 늘었다.

이밖에 애플비즈인터내셔널, 인터실, 리니어테크놀로지, 슈페이러인더스트리즈인터내셔널 등이 향후 3~5년간 최소한 14%의 연매출 성장률을 보장하는 업체들이라고 포브스는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