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000만원 넣은 개미, 1주나 받을 수 있을까

청약 둘째날 오전부터 KB증권 경쟁률 800대 1
경쟁률 오를수록 실탄 충분해야 배정 기대
  • 등록 2020-09-02 오전 10:56:46

    수정 2020-09-02 오전 10:56:4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카카오게임즈 공모청약에 일반 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경쟁률이 치솟자 청약증거금으로 1000만원을 넣은 개인투자자는 한 주도 못 받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오전 10시 기준 경쟁률은 721.5대 1이다. KB증권의 경쟁률은 884.84대 1, 삼성증권은 769.48대 1이다.

이는 지난 6월 청약을 진행한 SK바이오팜(326030)의 최종 경쟁률인 323.02대 1을 비롯해 제일모직의 경쟁률 194.9대 1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주식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기 위해 내야 하는 계약금인 청약 증거금은 통상 청약 신청금액의 50%다. 주식은 청약 경쟁률에 비례해 배분된다. 현금 실탄을 많이 확보한 만큼 주식도 많이 배정받을 수 있는 셈이다.

첫날 경쟁률(427.45대 1)을 적용하면 1억원 청약 시 19주를, 1000만원을 청약하면 1주를 배정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경쟁률이 834대1을 넘어가는 순간부터 1000만원을 청약하면 1주도 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이날 오후까지 눈치작전을 벌이다 청약하려는 개인투자자가 몰리면 청약 경쟁률은 무난하게 1000대 1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1억원 청약 시 8주를, 5000만원 청약 시 4주, 2000만원 청약시 1주를 받는다. 1000만원을 청약하면 한 주도 받지 못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1478대 1)을 적용하면 1억원 청약 시 5주를 받을 수 있다. 2000만~3000만원을 청약하면 1주만 배정된다.

청약을 위해 만기 적금을 찾은 회사원 이 모씨(33)는 “3000만원을 넣어도 1주 정도만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에 차라리 다른 곳에 투자를 할까 싶어 고민 중”이라며 “앞으로 경쟁률을 좀 더 지켜보며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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