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장중)방향모색..나스닥 12p 하락, 다우 4p 상승

  • 등록 2001-09-05 오후 11:28:14

    수정 2001-09-05 오후 11:28:14

[edaily] 뉴욕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어제 HP-컴팩의 합병 소식에 따른 후유증이 아직 남아 있는데다 애널리스트들의 텔레콤주들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NAPM 제조업지수 발표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무되긴 했지만 장세에 관한 한 아직 누구도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5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72%, 12.76포인트 하락한 1758.0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다우존스지수는 10001.92포인트로 어제보다 0.04%, 4.43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65%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대12, 나스닥시장이 9대13으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다. 뉴욕증시가 방향모색에 한창이다. 일부 HP-컴팩 합병소식에 따른 숙취효과가 남아 있고 애널리스트들의 텔레콤주들에 대한 일제공격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주춤한 상태지만 긍정적인 요인들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제 한 때 220포인트나 올랐던 다우존스지수가 상승폭의 거의 대부분을 삭감하면서 장을 마치긴 했지만 최소한 NAPM지수이라는 든든한 원군을 만남으로써 등을 비빌 언덕은 생긴 셈이다. 증시가 바라는 것은 내달초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가 아니라 연준의 금융완화정책이 종지부를 찍을 정도의 경기회복 징후이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는 2/4분기 생산성 증가율이 2.1%로 당초 잠정치인 2.5%보다 낮아진 것으로 수정발표됐지만 예상치인 2.0%보다는 소폭 높았다. 그러나 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늘 아침에는 유난히 애널리스트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개장전부터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윌리엄 최는 모토롤라, 에릭슨, 마르코니, 알카텔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반향을 일으켰다. 최는 내년 텔레콤 장비 네트워크 부문의 자본지출이 부진하고 핸드셋 매출도 9%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들 휴대폰 및 텔레콤 장비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여기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그리고 CS퍼스트 보스턴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텔레콤부문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줄을 이었다. 이로 인해 모토롤라가 어제보다 4.23%, 노키아 2.80%, 그리고 에릭슨도 2.49% 하락하는 등 텔레콤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텔레콤지수는 어제보다 0.68% 하락했다. 특히 네트워킹주들에 악영향을 미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52% 하락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에 대해 추천종목에 포함시켰고 내년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 주가가 0.76% 오른 상태다. 그러나 개장초 강세를 보이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62% 하락중이다. 기술주들이 네트워킹, 텔레컴, 인터넷주들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약, 제지, 증권주들이 오름세지만 은행, 화학, 천연가스, 석유, 유틸리티, 운송, 유통, 그리고 금관련주들이 하락중이다. 증권주들이 오름세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엊갈렸지만 긍정적인 평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다이앤 글로스만은 증권업계가 3/4분기에 바닥을 치고 4/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리먼 브러더즈,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딘위터에 대해 일제히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베어스턴은 JP모건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고 CS퍼스트 보스턴은 증권업계의 3/4분기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어제보다 0.70% 상승중이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2.52% 하락한 것을 비롯,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0.6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62%, 그리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74% 하락중이다. 또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약보합선이다. 반면,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0.41% 올랐고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가 어제보다 0.41% 올랐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28% 하락중이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0.70% 상승한 상태다. S&P유통지수는 1.27%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1.27% 하락중인 것을 비롯, 에릭슨 2.49%, 선마이크로시스템 1.46%, 퀄컴 1.90%, AMCC 1.00%, JDS유니페이스 3.00%, 시에나가 3.29% 하락중이지만 인텔이 0.89%, 오러클 1.57%, 엑소더스 6.15%, 델컴퓨터 1.66%, 마이크로소프트 0.34%, 월드컴 0.16%,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0.76% 올라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생필품 자이언트 P&G는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해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당초 예상보다 3센트 늘 것이라고 전망했고 2002회계년도 실적도 당초 전망과 일치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주가는 약보합선이다. 이밖에 홈디포, 월마트, 존슨앤존슨, 코카콜라, 이스트먼코닥, 맥도날드, SBC커뮤니케이션이 약세지만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3M, AT&T, 그리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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