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왕실 '로열베이비' 경제효과 4300억원

CNN머니, 주류·기념품·유아용품 소비 증가 예상
  • 등록 2013-06-20 오후 4:24:07

    수정 2013-06-20 오후 4:24:0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영국 전역이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31·사진)의 출산을 앞두고 들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N머니는 다음달 태어날 로열 베이비로 인한 경제효과가 약 2억4000만파운드(약 42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소매연구센터(Centre for Retail Research)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새로 태어날 로열 베이비를 축하하기 위한 파티를 열고 많은 돈을 쓴다. 이들은 샴페인·스파클링와인 등을 사는데 6200만 파운드를, 파티를 열고 음식을 장만하는 데 2500만파운드를 소비한다. 기념품, 장난감, 서적, 유아용품 등 예상 매출 증가분도 1억5600만파운드에 달한다.

특히 유아용품은 호기를 맞았다. CNN머니는 ‘나는 해리 삼촌을 사랑해’가 적힌 턱받이, 영국 국기가 디자인된 인공젖꼭지처럼 로열베이비와 연관된 아기용품이 날개 돋힌듯 팔린다고 전했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
더욱이 ‘케이트 효과’라고 불리는 ‘미들턴 왕세손비의 따라하기’ 현상이 유아용품 시장에 나타나면서 유아용품 소비는 더 늘고 있다. 소매연구센터는 한 예로 유모차를 들었다. 올해 영국내 유모차 판매액은 ‘케이트 효과’로 전년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CNN머니는 영국 왕실의 적통을 이을 아기가 태어날 때마다 이같은 소비시장 활기가 일어난다고 전했다.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첫 아들인 윌리엄 왕세손이 태어났을 때도 전 세계인이 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이번에 태어날 로열 베이비는 성별에 관계없이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3위가 될 예정이다.

로열베이비의 성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심지어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왕세손비 본인들도 아기 성별을 모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엄격한 영국 왕실법에 따른 조치이지만 간단한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태아 성별을 알 수 있는 최근 추세를 감안할 때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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