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매체 CNN머니는 다음달 태어날 로열 베이비로 인한 경제효과가 약 2억4000만파운드(약 42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소매연구센터(Centre for Retail Research)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새로 태어날 로열 베이비를 축하하기 위한 파티를 열고 많은 돈을 쓴다. 이들은 샴페인·스파클링와인 등을 사는데 6200만 파운드를, 파티를 열고 음식을 장만하는 데 2500만파운드를 소비한다. 기념품, 장난감, 서적, 유아용품 등 예상 매출 증가분도 1억5600만파운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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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머니는 영국 왕실의 적통을 이을 아기가 태어날 때마다 이같은 소비시장 활기가 일어난다고 전했다.
로열베이비의 성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심지어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왕세손비 본인들도 아기 성별을 모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엄격한 영국 왕실법에 따른 조치이지만 간단한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태아 성별을 알 수 있는 최근 추세를 감안할 때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