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가 오른 이유에 대해선 “돈의 힘, 유동성, 저금리 장세의 힘 때문이다”라며 “또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니까 내년 하반기쯤에는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어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 하나는 개인 투자자, 동학 개미의 힘이다. 그동안은 외국인이 사면 오르고 팔면 내렸는데. 그 파는 걸 개인이 막아냈다. 올 한해 개인이 코스피에서만 47조원을 매수했다”라고 말했다.
‘빚투’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빚으로 오르는 장은 한계가 있다. 아주 좋은 예가 빅히트 공모주 청약이다. 결혼자금 5000만원 공모주에 넣었다가 손실이 나니까 원금 환불할 수 있냐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주식, 채권, 부동산, 가상화폐는 본인이 투자 결정하는 거고 본인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내년도 주식시장에 대해선 “저는 이 돈의 힘으로 더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 미국도 돈을 풀고 우리도 돈을 더 풀 수밖에 없다. 백신이 나와서 정말 효과가 있을 때까지는 코로나 상황이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은 달러가 약세지만 미국이 경기가 실제로 좀 좋아지기 시작하면 그동안 푼 달러를 거둬들인다. 전문 용어로 긴축 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면 한꺼번에 시중 유동자금이 빠져나갈 때 전문가들은 대응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가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코스피 3000 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엔 “전문가들은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보니까 최고 한 3300선까지 이야기하더라. 그런데 이거는 참고용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