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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일당이 보내온 문자를 공개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애초에 그가 엄청난 고금리임을 알고도 사채에 손을 대게 된 것은 가족들이 아팠기 때문인데 일당은 이 부분을 노렸다.
병원에 찾아가 아픈 아이 사진을 찍고 “애기가 아직 안 OOO?(죽었네)”라며 “돈 갚아라”라는 식으로 압박해 온 것이다.
혹은 배우자의 연락처를 알려주면 500만원을 주겠다는 언사를 일삼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 한두개 사용을 하다보니 금액이 점점 불어났고 다른 데를 소개해 준다 해서 또 다른 분이 전화 오고 그래서 일주일에 15~18군데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사채업자들이 자신의 이런 상황을 알고 먼저 연락이 오기 시작했고 거기서 돈을 빌려 돌려막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중에 알고보니 모든 사채업자들이 같은 회사의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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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 조직 가입 및 활동과 협박, 대부업법 위반 등 혐의로 총책 강실장 A씨(30대)와 상급관리책 ‘서이사’ B씨 등 주요 조직원 10명을 구속하는 등 총 123명을 검거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