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유산균 의약품 개발..내년 임상

  • 등록 2013-01-29 오후 3:45:03

    수정 2013-01-29 오후 3:45:0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개발업체 쎌바이오텍이 유산균을 이용한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

염동영 쎌바이오텍 연구기획실 실장은 29일 서울 중구에 있는 미래에셋 센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에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임상 실험을 시작할 것”이라며 “다양한 유산균 후보군에서 면역조절제로 이용할 수 있는단백질 P14를 추출해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본고장 덴마크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산균 종균 개발업체다. 유산균의 일종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위장 내 유익한 세균을 뜻하는 말로 흔히 김치와 된장, 요구르트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염 실장은 “지난 2006년부터 정부 출연금 20억원을 포함해 42억원을 들여 면역조절제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며 “기존 쎌바이오텍이 특허를 갖고 있는 이중코팅 방법을 이용해 P14를 먹을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유산균은 장을 튼튼하게 하는 성분이 포함돼있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에 포함된 다양한 성분 가운데 유익한 작용을 하는 성분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고 면역조절제로 이용할 수 있는 P14를 확보했다. P14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면역조절제 시장규모는 지난 2010년 기준 59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부터 연평균 8.2% 성장했다. 쎌바이오텍이 집중하고 있는 대장 관련 치료제 시장은 2009년 기준 60억달러 규모이며 오는 2016년까지 매년 9.8% 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염 실장은 “염증성 장 질환은 이제까지 완치 방법이 없는 질환으로 알려졌다”며 “의사들도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가 하루 빨리 개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발 이후 시장성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개발 이후에도 유산균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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