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북 진천군에 따르면 마차 박물관에 존재했던 이 인형은 지난 27일 비공개로 전환됐다. 해당 인형은 위장막으로 싸여진 뒤 중장비를 동원해 현재 다른 장소에 옮겨 보관 중이다.
박물관 측은 지난 17일 드라마가 공개된 후 10여 일 동안 협의 없이 인형을 일반에 공개해 왔다. 앞서 인형 제작사는 평소 친분이 있던 진천 마차 박물관에 해당 인형을 맡긴 것으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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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관계자는 “영화 소품제작 업체의 비공개 요청으로 인형을 가렸고, 당분간 일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보관 장소, 재공개 여부는 말해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드라마다. 공개 직후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각종 패러디를 만들고 있다.
극중 술래 인형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친 후 목을 180도 돌려 게임 참가자들의 동작을 감지한다. 이때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총을 쏴 참가자를 죽인다. 눈에 모션 감지 센서가 있고, 목이 180도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