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p에서는 `먹튀형 펀드`에 주목해라

  • 등록 2004-01-29 오후 2:24:32

    수정 2004-01-29 오후 2:24:32

[edaily 이경탑기자] 연초부터 국내 증시가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덩달아 주식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지수 850선대에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식형펀드에 대한 신규 투자는 망설여진다.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전망이 남아 있지만 급등에 대한 경계심이 있는 만큼 현 단계에서는 방망이를 짧게 잡고 대응하는 이른바 `단타 전략`이 최고라는 입장이다. 특히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자신의 위험성향에 맞춰 미리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한 이후 곧바로 빠져나올 수 있는 이른바 `먹튀펀드`(먹고 튀는 펀드)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투신권의 전환형펀드, 선취형펀드, 엄브렐러형펀드가 대표적인 `먹튀펀드`로 꼽히고 있다. 전환형 펀드는 대부분 6~10%의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돼 수익률을 고정한다. 선취형펀드의 경우에도 가입하는 시점에서 미리 수수료를 내기 때문에 주자식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자펀드로 수시 전환이 가능한 엄브렐러펀드도 목표수익률을 정해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투증권 양규형 종합자산팀장은 "최근 주가조정이 추가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과정으로 보여지지만 지수 급등에 대한 경계심이 있는 만큼 방망이를 짧게 잡고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해 주식시장에 들어간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도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팔 기회를 놓쳐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며 "변동성이 높은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오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떨어질 경우도 있어 자신의 위험성향에 맞춰 목표수익률을 미리 정해 놓을수 있는 일명 먹튀형펀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환형펀드 전환형펀드란 신탁재산의 일정부분을 주식에 운용하다가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곧바로 펀드 내 편입된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남은 기간동안 채권 및 유동성자산에만 운용하는 펀드다. 주식부문에서 얻은 수익을 하락장세로 돌아설 때 지키기 위하여 채권형으로 전환, 안전을 도모하자는 것으로 최근과 같이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조정을 보일 경우에 특히 유리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 발매되고 있는 전환형펀드는 기존의 전환형펀드가 목표수익률을 10%로 높게 잡은데 비해 향후 단기 조정장을 대비해 목표수익율을 다소 낮추거나 고객이 스스로 자유롭게 목표수익률을 지정할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투증권의 인베스트타겟7주식펀드는 주식에 60%이상을 투자해 적극적 운용을 통해 목표수익률 7% 달성시 주식형에서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상품으로 현재 2월6일까지 모집중에 있다. 투자기간은 3개월 단기형이다.한투증권도 투자자금의 20%를 주식에 운용하면서 8%의 목표수익을 추구하는 ‘부자아빠스테이블펀드’를 판매중에 있으며 동양종금증권도 고객이 정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MMF로 전환하는 ‘타겟전환형주식펀드’를 판매 중이다. 제투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BIG&SAFE 프리타켓 주식펀드’도 주식에 60%이상이 투자되는 전환형펀드로 90일 경과후 목표지수,목표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MMF로 자동전환되며 목표지수와 목표수익률 지정 또는 변경은 언제든지 가능하도록 구성하고 있는 상품이다. ◇선취형펀드 선취수수료형 펀드는 펀드 투자시 투자금액의 0.5~1%를 수수료를 미리 지급하고 투자금액을 찾을때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찾을 수 있는 펀드이다. 일반적인 펀드는 환매수수료 부과기간 전에 돈을 찾게 되면 이익금의 일정률(보통 70%)를 수수료로 물게 된다.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의 추세에서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상승 추세에 있든 주식시장이 갑자기 하락할 때 먹고 튀는 전략의 상품으로 활용이 가능할수있기 때문이다. 대투증권의 ‘갤롭코리아펀드’,한투증권의 ‘그랜드슬램펀드’,현투증권의 ‘바이코리아프리펀드’삼성증권의 ‘팀파워90펀드’등이 선취형펀드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다만.선취형펀드라 하더라도 공격형펀드(성장형,인덱스형등:주식투자비 60%이상) 전환형펀드(주식형과 공사채형간 전환가능), 안정성장형펀드(주식투자비 60%이하), 안정형펀드(주식투자비 30%이하), 원금보존형 등 유형별로 다양한 상품이 있다. 따라서 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면서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라면 공격적성향 상품에 6~70%정도의 비중을 두고 투자하고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역으로 안정형상품에 6~70%의 투자비중 두고 나머지를 성장형상품을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엄브렐러형펀드 이 상품은 주식투자에 비교적 자신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유망한 상품이다. 엄브렐러펀드는 운용사가 별도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하지 않지만 가입자가 나름대로의 목표수익률을 정해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수익률형 상품으로 볼 수 있다. 엄브렐러펀드는 마치 우산살처럼 하나의 펀드 밑으로 여러 개의 하위펀드가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하위펀드 종류는 주식에 전혀 투자하지 않는 MMF(머니마켓펀드)부터 채권형과 주식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하위펀드간 전환이 자유롭기 때문에 운용하기에 따라 공격적인 주식형펀드와 안전한 채권형펀드의 장점을 고루 살릴 수 있다. 즉 주가 상승기에는 주식형 펀드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약세장에서는 리버스인덱스펀드나 안전한 채권형이나 MMF로 옮겨타 장세를 관망할 수도 있다는 것. 현재 대투증권, LG증권, 한투증권, 현투증권 등이 엄브렐러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대투증권의 ‘클래스원엄브렐러펀드’는 ‘인덱스펀드, 리버스인텍스펀드, MMF’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투증권의 ‘부자아빠엄브렐러펀드’ 역시 ‘인덱스펀드,리버스인덱스펀드, MMF 3종이다. LG증권의 "마이스타일 엄브렐러 펀드"도 "신종 MMF, 불마켓 혼합형펀드, 베어마켓 혼합형펀드"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투증권의 ‘BK프리엄브렐러펀드’도 나폴레옹, Bull인덱스, Bear인덱스, MMF 4종으로 구성되어 주가방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거나 구성하여 투자자가 장세 판단에 따라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주가상황에 따라 하락장에서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리버스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상승장이 예상된다면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면 수익을 낼수 있게 된다. 아울러 장세판단이 곤란하다면 MMF에 대기하고 있다가 옮겨타는 전술을 구사하면 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들 두 펀드와 MMF를 활용해 시장상황에 따라 펀드간 자산배분과 투자시점을 조절하여 주식시장의 상승은 물론 하락에도 이익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주식 마감시간전 20~30분까지 전환청구나 환매청구하면 당일 종가가 반영되는 익일 기준가로 전환 혹은 환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유용한 상품이다. 다음은 투신권이 판매 중인 주요 전환형 펀드 상품들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양이 닮은꼴...3단 표정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