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외교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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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미국의 제재로 막힌 이란 수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합동대표단이 미국 국무부·재무부와 협의를 진행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홍진욱 외교부 아중동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합동대표단은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 브래드 스미스 부실장 및 미 국무부 이란 특별대표실 닉 스튜어트 비서실장을 각각 면담하고, 대이란 인도적 교역 재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합동대표단은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으로 구성됐다.
양측은 대이란 인도적 교역 재개 관련 17~18일 우리 관계부처 실무대표단의 이란 방문 협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의약품 등 대이란 수출 재개를 위한 후속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정부합동대표단의 방미는 지난해 9월 이후 미국의 대이란 추가적 제재 부과 등으로 잠정 중단된 대이란 인도적 교역 재개 방안을 마련하는데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작년 12월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민관합동 대표단의 미국 방문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경제협력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