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MOU 체결' 아리바이오, 알츠하이머 치료제 美FDA 2상시험 승인

  • 등록 2018-02-28 오전 11:34:22

    수정 2018-02-28 오전 11:34:2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아리바이오의 신약후보물질 ‘AR1001’-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가 미국 FDA 임상2상 시험 최종승인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세종대학교(총장 신구) 인공지능-빅데이터연구센터(센터장 유성준 교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세종대에 따르면 아리바이오(대표이사 성수현)가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임상 2상 IND(임상시험계획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받아 올해 상반기 미국 현지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아리바이오는 애리조나 의대 배너 알츠하이머 연구소(Banner Alzheimer’s Institute)를 중심으로 미국 내 12개 임상기관에서 55세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정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혈관성 치매에 관한 임상시험 승인신청서를 제출해 세계와 국내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증권시장에 기술특례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세종대 인공지능-빅데이터연구센터가 2017년 12월 아리바이오와 MOU를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유성준 세종대 인공지능 빅데이터 센터장은 “역동적인 바이오기업인 아리바이오와 MOU를 맺고 세종대학교는 안정적인 백업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혁신적인 연구와 생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세종대 인공지능 빅데이터 연구소는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4차 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 인공지능-빅데이터연구센터는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정보통신연구기반구축사업을 통해 관련 기술 활용이 필요한 국내기업의 연구개발을 돕고 있다. 또 해당 기업의 매출증대, 투자유치, 그리고 수출계약 등을 이끌어내는 등 기업 부설 데이터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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