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핼러윈 인식, 연령별로 다른 걸 이번에 알았다"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 안전대비 관련 질의에 답변
  • 등록 2022-11-17 오후 2:17:51

    수정 2022-11-17 오후 2:17:5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핼러윈에 대한 인식이 연령대별로 다른 걸 이번에 알았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비가 충분치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오 시장은 17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시의 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과 관련 “연령대별로 핼러윈에 대한 인식이 다른 걸 이번에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관련 담당 부서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안전총괄실이 있는데 실·과장을 한 번도 질책하거나 추궁하지 못했다”며 “역지사지해서 나라면 예측했을까 생각했을 때 간부, 직원들도 예측 못 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참사 후 답답한 심정에 간부회의에서 핼러윈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물어보고, 이렇게 인파가 몰릴 걸 알았는지 약식으로 여론조사도 해봤다.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깊이 자책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핼러윈에 대한 젊은 층 인식을 몰라 사고 당시 해당 연령층 중심으로 인파가 몰릴지를 예상치 못했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체적인 조직개편을 할 것“이라며 향후 안전 대비를 위한 시스템 변화를 약속했다. 그는 ”종합적으로는 나중에 할 기회를 가지게 되더라도 임시 조직개편을 해서 인력이 전심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런 방침을 어제(16일) 기획조정실장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119나 120다산콜센터에 압사 등 키워드가 여러 명의 전화 상담원 사이에서 한두 번, 두세 번 나타나면 전체 화면에 공유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조짐을 최단 시간 내 미리 파악해서 대처하는 게 시스템상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고 대비 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도 언급했다.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후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체계 개편 태스크포스’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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