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된 아기의 몸 속에서 무려 바늘 쉰개가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줬던 사건의 범인이 결국 아기의 계부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기의 계부는 최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아기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계부가 이런 끔찍한 사건을 저지른 이유는 아내에 대한 분노 때문.
당초 계부는 아내와의 사랑을 영원히 지키기 위해 아이 몸안에 바늘을 찔러 넣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마갈라에스는 범행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로베르토 마갈라에스/계부
아기에게 술과 물을 섞어 먹여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습니다. 물과 독한 술을 조금 섞어 아이에게 주면, 아기는 그걸 마시고 기절했어요. 그러면 전 아기의 몸에 바늘을 꽂아 넣었지요.
몸에 바늘을 꽂아 넣는 것은 일종의 주술 의식으로 `칸돔블레`라고 불리는 아프리카계 종교의 일부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계부의 연인으로 추정되는 두 여성도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구금된 상탭니다.
(인터뷰)로베르토 마갈라에스/계부
그런 방법으로 전 아이를 죽이려 했어요. 아이는 이미 죽음과 마주한 상태였습니다. 가엾습니다.
현재 두 살배기 남자 아이는 심장과 폐에 박힌 바늘 제거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 하고 있습니다.
방광과 장에 박힌 바늘은 조만간 추가 수술을 통해 제거할 예정입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