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0대 중 1대는 외제차…친환경차 50만대 돌파

누적 등록대수 2344만대
국민 2.2명당 차량 1대 보유
"친환경차 연내 60만대 웃돌 것"
  • 등록 2019-07-15 오전 11:00:00

    수정 2019-07-15 오전 11:00:00

지난 3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야외전시장에 설치된 ‘수소전기 하우스’에 방문한 내빈들이 전시된 수소차를 타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보유한 자동차 10대 가운데 1대 꼴로 외제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자동차 등록 비중이 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344만4165대로 지난해 말보다 1.0% 증가했다.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추세는 점차 둔화하고 있다. 2015년 한 해 동안 4.3% 늘었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016년 3.9%→2017년 3.3%→2018년 3.0%로 점차 증가율이 떨어졌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2116만6180대, 수입차는 227만7985대로 집계됐다. 국산차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91.1%에서 지난해 말 90.6%→올해 6월 말 90.3%로 점차 축소되는 반면 수입차 비중은 같은 기간 8.9%→9.4%→9.7%로 확대되면서 두 자릿수대를 넘보고 있다.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전기·하이브리드·수소자동차 비중도 지난해 6월 말 1.7%에서 지난해 말 2.0%→2.3%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6월 말 현재 전기차 7만대, 하이브리드차 46만대, 수소차 2300대 등 친환경차는 총 53만455대로 5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이미 차량을 보유하면서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승용차 소유자는 2만2177명으로 전년 1만380명보다 2.1배 증가했다. 전기차의 중고차 거래도 지난해 6월 1305건에서 올해 6월 3343건으로 꾸준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부는 수소차가 1년 만에 6배 이상 늘어나는 등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과 고연비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올해 말 친환경차가 6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친환경 트렌드와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패턴도 이에 맞춰 변화할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 제공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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