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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344만4165대로 지난해 말보다 1.0% 증가했다.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추세는 점차 둔화하고 있다. 2015년 한 해 동안 4.3% 늘었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016년 3.9%→2017년 3.3%→2018년 3.0%로 점차 증가율이 떨어졌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2116만6180대, 수입차는 227만7985대로 집계됐다. 국산차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91.1%에서 지난해 말 90.6%→올해 6월 말 90.3%로 점차 축소되는 반면 수입차 비중은 같은 기간 8.9%→9.4%→9.7%로 확대되면서 두 자릿수대를 넘보고 있다.
특히 이미 차량을 보유하면서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승용차 소유자는 2만2177명으로 전년 1만380명보다 2.1배 증가했다. 전기차의 중고차 거래도 지난해 6월 1305건에서 올해 6월 3343건으로 꾸준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친환경 트렌드와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패턴도 이에 맞춰 변화할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 제공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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