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싸이 바람 타고 주가도 훈풍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싸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대비 3.32%(2000원) 오른 6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장 초반부터 오름세로 출발, 장중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만3700원을 넘기도 했다.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브랜드 파워가 강화되고 디지털 음원시장이 개선돼 장기적인 성장성이 높아졌다는 증권사 호평이 이어졌다. 목표 주가수익비율(PER)도 18.4배에서 20.3배로 상향 조정됐다.

싸이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NBC TV 인기 버라이어티 쇼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그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투브 조회수 1억7000만뷰를 넘어섰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싸이의 음반이 미국에서 50만장 팔리면 로열티 매출액은 11억원, 관련 영업이익은 7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싸이가 당장 YG의 이익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지 않다”며 “그러나 싸이가 미국에 진출했고 올해 4분기 이후 상품 판매와 음원 다운로드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매출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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