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 잔존으로 국고 3년물 기준 금리 3.70% 초과 시 저가 매수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6%)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 예상치를 상회, 연간 0%대 성장률 우려는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GDP 실적으로 연간 1% 성장률 달성 기대가 높아졌다”고 짚었다.
채권 시장에 대해선 국고 3년물 기준으로 금리 3.60% 이하에서는 레벨 부담이 잔존한다고 봤다. 안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 잔존으로 국고 3년물 기준 3.70% 초과시 저가 매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는 양호한 미국 경기를 감안시 연준이 금리 인상 종료를 강하게 시사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내년 금리 전망치에 대한 시장과 연준의 간극은 9월 점도표 확인 전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 금리는 점도표 확인 전까지 강한 하락세를 보이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대외 금리 급등만 아니라면 국고 3년 금리가 3.90%까지 치솟는 상황이 발생할 우려는 낮다”면서 “양호한 경기와 9월 이후 소비자물가(CPI) 재반등 가능성으로 8월 수정경제전망 전까지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가 시현되면서 일시적 커브 스티프닝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