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현장 체험 통한 ‘맞춤형 정책’ 수립 추진

6~7월 전국 50여 곳 다양한 건설현장 찾아 체험 예고
“현장 이해 없이 해결 한계...체험 후 정책 반영”
  • 등록 2022-06-02 오전 11:00:00

    수정 2022-06-02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 전 직원들이 현장 맞춤형 건설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1일 건설현장 체험에 나선다.

(자료=국토부)
2일 국토부에 따르면 건설정책국장을 포함한 건설정책국 전체 직원들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2달간 전국의 도로, 철도, 주택 등 공공·민간의 건설현장 50여 곳을 방문한다. 하루 동안 현장 근로자와 함께 생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향후 정책수립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최근 건설현장에는 건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비 부담 상승, 건설안전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 노노갈등으로 인한 공사 차질 등 다양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

이러한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정책을 입안하는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에 찾아가 현장관계자들의 애로와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살아있는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이번 체험을 마련했다”며 “건설정책국 직원들은 폭넓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공공-민간, 대형-중소형, 수도권-지방 등 다양한 건설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1차 체험은 전국 30곳 건설현장(도로 11곳, 철도 6곳, 주택 13곳)에서 실시하며 2차 체험은 7월 중 전국 20곳 건설현장(검토 중)에서 시행한다.

이를 통해 국토부 직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공종별 작업 지시부터 원도급사 회의까지 건설현장 전반에 대해 체험하게 된다.

김근오 국토부 건설정책과장은 “건설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는 현장이 겪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최근 자재난 등으로 건설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체험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건설정책들을 발굴하고 현장관계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건설현장 체험 결과를 종합해 건설산업 규제혁신, 건자재 가격 안정화, 건설안전 확보 등 건설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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