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강보합..`오락가락` 장세(마감)

  • 등록 2004-03-18 오후 3:37:39

    수정 2004-03-18 오후 3:37:39

[edaily 홍정민기자] 18일 거래소 시장이 이틀째 반등했다. 미국 증시 급등에 고무된 외국인들이 8거래일만에 1000억원 이상의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크게 오르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전날 반등폭이 컸던데다 프로그램쪽에서 매물이 흘러나오며 상승폭은 미미했고 20일선 회복도 결국 무산됐다. 개인은 선물시장에서 매도규모를 확대하며 프로그램 순매도를 유발했다. 장중 내내 프로그램과 외국인이 지수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 지속, 지수는 다소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 지수는 20일선 위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선물시장 외국인들이 방향성없는 매매행태를 보인 영향으로 지수는 오전 내내 플러스와 마이너스권을 몇 차례 오갔다. 오후들어 외국인들이 순매수 규모를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지수는 878포인트 부근에 위치한 20일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다시 마이너스권으로 밀렸고 다시 장 마감 동시호가에서 유입된 250억원 가량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결국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4포인트(0.05%) 오른 872.82포인트로 끝났다. 오후 3시 현재 외국인은 146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은 17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26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745억원, 비차익이 632억원 순매도로 총 137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가 우세했다. 보험업종은 배당 기대와 저평가 인식에 2.48% 올랐다. 업종지수는 나흘째 상승세다. 삼성화재(000810), LG화재(002550), 동양화재(000060)가 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운수창고업종이 낙폭 과대인식에 1.21% 상승했다. 한진해운(000700)은 1.01%, 현대상선은 1.36% 올랐다. 그 밖에는 음식료, 기계, 의약품, 운수장비, 은행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업종과 의료정밀업종은 강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반도체관련주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올랐고 기술주 흐름이 회복되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 D램 가격도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며 관련주 시세에 힘을 실어줬다. 하이닉스(000660)는 5.40%, 아남반도체(001830)는 3.03% 올랐고 미래산업은 3.89% 상승했다. 디아이는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케이씨텍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그동안 유가급등 수혜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SK(003600)S-Oil(010950) 등 유화주들이 되밀리면서 화학업종은 1.5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철강금속, 건설, 통신, 증권업종도 하락했다. 한편 이날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고 소액주주의 현정은 회장 지지 표명 소식에 8%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상선 소액주주의 KCC지지 결정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결국 주가는 2% 오르며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상선(011200)은 사업보고서 2002년 이전 자산 과다계상에 따른 분식의혹이 불거지긴 했지만 전날 감사보고서 `적정`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다만 현대상선 소액주주가 오는 23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주총회에서 KCC측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뒤 상승폭을 급속하게 축소, 1.36% 오른 수준에서 끝났다. 오양수산, 대림수산, 한성기업, 동원수산, 사조산업 등 수산주들은 이날도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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