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전기, 사업부마다 갈린 성과급…삼성D는 100%(종합)

삼성 전자계열사, 5일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 지급률 공지
삼성전자 반도체 25% 역대 최저급…삼성D 전사업부 100%
삼성전기 37.5~75%…MLCC·기판 부진 속 전장 카메라 호조
  • 등록 2023-07-05 오후 3:31:23

    수정 2023-07-05 오후 3:31:23

[이데일리 김응열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전자계열사들이 상반기 성과급인 목표달성장려금(TAI)을 5일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침체로 DS(반도체) 부문이 역대 최저 수준의 성과급을 받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호조로 전 사업부가 기본급의 100%를 받는다. IT 수요 둔화를 겪는 삼성전기는 사업부별로 75%에서 37.5%까지 지급률이 갈렸다.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이날 삼성전자는 DS부문의 메모리사업부와 비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 성과급을 기본급의 25%로 책정했다고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그간 50~100%에 달하던 TAI가 지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악화의 결과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4조58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수요 부진 탓에 ‘캐시카우’로 꼽히던 메모리 부문이 부진했다. 2분기 역시 반도체 사업의 적자가 점쳐지고 있다.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지급률은 △의료사업부 75% △모바일(MX)·영상디스플레이(VD) 50% △생활가전·네트워크 25%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와 삼성전기 수원본사. (사진=각 사)
이와 달리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과 중소형사업부, 본사 모두 기본급의 100%를 TAI로 받는다. 중소형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사업부에 따라 TAI 지급률이 갈렸다. 주력 먹거리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을 담당하는 컴포넌트사업부는 기본급의 50%를 TAI로 받는다. 광학통신솔루션사업부가 75%로 가장 높고, 기판사업 담당인 패키지사업부 지급률은 37.5%다. 삼성전기의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MLCC와 기판 등 수요가 감소한 반면 전장용 카메라모듈 공급은 늘어나는 등 각 사업부 실적이 반영됐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로 각 사업부 실적에 따라 지급률이 결정된다. 매년 상반기(7월)·하반기(12월)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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