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지 마세요”…'유아 흡연 위해 예방교실' 참여 기관 모집

창작동화 등으로 흡연 위해성 인식
복지부, 20일부터 2주간 모집
6월부터 11월까지 교육 실시
  • 등록 2024-05-16 오후 12:58:38

    수정 2024-05-16 오후 1:05:26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흡연 위해 예방교실에 참여할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모집한다.
(사진=보건복지부)
복지부는 16일 ‘2024년 찾아가는 유아 흡연 위해 예방교실’ 모집을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유아 흡연 위해 예방교실’은 전문교사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직접 방문해 유아가 흡연의 폐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교육이다. 올해는 3~5세 유아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한 창작동화 ’노담밴드와 친구들‘을 바탕으로 구연동화, 신체활동을 진행하며 교육 교재 등을 제공한다.

정부는 2015년부터 유아에게 담배의 해로움 및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심어주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성장기 흡연 예방과 가정의 금연 활동을 돕고있다. 올해는 전국 약 2700개 기관, 약17만명의 유아에게 ‘교실형(강사 방문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접수는 20일부터 31일까지며 ‘금연두드림’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교육은 6월 17일부터 11월 29일까지 실시된다.

배경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더 많은 유아가 흡연의 폐해를 알고, 가족의 금연 실천을 돕는 등 흡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금연 홍보 캠페인, 담배규제정책 등을 통해 미래세대가 담배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 원장은 “유아 눈높이에 맞는 창작동화를 기반으로 신체 놀이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유아가 흡연의 위해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기획했다”며 “지난 9년간의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실 운영으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개편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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