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의 한 동물원.
야외에 정성스런 생일잔치 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이 생일상의 주인공은 바로, 북극곰 크누트.
오늘은 독일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슈퍼스타 북극곰 크누트가 벌써 세 번째 생일을 맞는 날입니다.
귀여운 아기 곰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어느새 훌쩍 커 버린 크누트는 생일상을 받고 왕성한 식성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는 걸 아는 것처럼 잔뜩 신난 모습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림을 받은 크누트는 이후 사육사의 손에서 3년 동안 자라왔습니다.
이미 야생을 잃은 크누트를 안락사 시켜야 한다는 논란이 잃기도 했지만 크누트는 독일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동물원이 벌어들인 입장료는 130억 원.
여기에 크누트 인형과 사탕 등 캐릭터 사업으로 수 백 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크누트`는 어느새 베를린 동물원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느새 세 번째 생일을 맞이한 독일의 국민 애완동물 `크누트`,
앞으로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길 전세계인들이 바라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