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도 주4일제…‘워라밸’ 고민하는 대기업들

포스코, 철강업계 최초 주4일제
유연근무 통해 생산성 향상
삼성·SK 등 위주 근로시간 단축 시도
  • 등록 2024-01-19 오후 3:58:39

    수정 2024-01-19 오후 3:58:39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포스코가 오는 22일부터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4일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도 이달부터 격주 주4일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삼성과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부분 주4일제를 도입한 바 있는데,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시대를 맞아 대기업들의 근로시간 단축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사진=뉴시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와 마찬가지로 오는 22일부터 격주 주4일제를 도입한다. 새로 도입된 격주 주4일제는 2주 동안 하루 1시간 이상 추가로 일해 80시간의 근무량을 채우면 2주차 금요일에는 쉴 수 있다. 가령 월요일인 오는 22일부터 목요일인 다음 달 1일까지 80시간을 근무했다면 금요일인 다음 달 2일은 휴무가 된다.

이 같은 근로시간 단축이 워라밸 시대에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 역시 ‘3일 연휴’를 활용해 직원들이 쉬거나 자기 계발 활동을 펼쳐 업무 집중도와 창의성, 생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는 근무제도를 개선해 일과 삶의 균형을 확대하고, 유연 근무제를 원하는 젊은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켜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도 정착시킬 예정이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확산 중인 주 4일제는 우리나라에서 대기업들 위주로 점차 확대 적용되는 분위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필수 근무시간을 충족하면 매월 1회 금요일에 휴무하는 ‘월중휴무’ 제도를 신설하기도 했다.

SK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이미 주4일제를 통해 직원들의 유연한 근무시간 활용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획일적인 출퇴근 근무형태서 벗어나 구성원들이 4주 160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선택해서 일할 수 있는 자율근무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는 SK㈜,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주요계열사들도 순차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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