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싱가포르 정부가 법인세를 3년만에 인하키로 하면서 증시도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
15일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이날 장중 내내 플러스권에 머물렀지만 정부의 법인세 인하 발표 이후 상승폭을 더욱 확대, 2.21% 오른 3252.49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날 투자를 유지하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3년만에 처음으로 법인세를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최대 법인세율을 기존 20%에서 18%로 내린다는 방침이다.
필립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펀드 매니저인 제임스 추아는 "이는 전형적인 경기진작책"이라며 "기업들이 운전자본에 여유가 생기면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