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민관펀드, 인도네시아에 ‘신도시’ 세운다

  • 등록 2016-10-27 오전 11:02:03

    수정 2016-10-27 오전 11:02:0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신도시 건설에 나섰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인프라 수출’을 국가 전략으로 내건 만큼,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뭉쳤다. 이미 이 지역의 철도를 놓고 중국과 피터지는 경쟁을 펼친 만큼, 글로벌 사회의 눈이 쏠리고 있다.

27일 NHK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교외에 일본의 상사와 철도회사, 민관 펀드 등이 연합해 일본형 뉴타운 건설을 시작한다.

일본 최대 상사인 미쓰비시상사를 포함해 철도회사 서일본철도, 한신전기철도, 게이힌급행전철도 힘을 합쳤다. 일본 정부와 해외 건설협회가 공동으로 출자한 ‘해외 교통·도시개발 사업지원기구(JOIN)’도 가세했다.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에서 25㎞ 정도 떨어진 교외에 있는 19㏊ 부지에 900채 정도의 단독주택과 상업시설을 정비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300억엔에 이른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경제 성장에 힘입어 중산층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교외에 단독주택을 가지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 지역은 중국과 일본이 인프라 수주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고속철을 비롯해 항만 등 개발 수요가 높아 두 나라 모두 주목하고 있는 지역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중국이 고속철도를 수주했고 이어 올해 4월 일본이 자카르타 동쪽 바팀반 신항만 건설을 수주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신도시 건설을 계기로 일본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도네시아에 기술과 건축 노하우를 어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다른 동남아 지역에서도 사회기반시설 정비사업을 획득하려고 하고 있다고 NHK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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