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3일까지 제4회 주식운용능력평가(S-MAT) 실기시험 2·3급 접수를 받았고, 이달 20일부터 6주간 시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실기시험 1급은 지난 5월 23일부터 시험이 시작됐고 8월 12일까지 12주간 진행한다.
| (자료=한국증권인재개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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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운용능력평가(S-MAT)는 금융위원회의 정식 승인을 받은 민간 자격증으로, 주식운용능력을 평가해 금융상품 소비자 및 정보이용자로부터 신뢰도 향상 및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계됐다.
필기시험 합격 후 의무교육까지 이수한 사람에 한해 실기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실기시험은 HTS·MTS를 활용한 실제 모의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1급 실기시험은 사이버 머니 100억으로 12주간, 2·3급 1억 원으로 6주간 모의투자를 진행한다.
S-MAT 실기시험은 투자 시 감수한 위험의 정도를 고려해 조정된 수익률인 ‘위험조정수익률’을 적용해 결과를 평가한다.
실기시험 종목은 △KRX300종목 (코스피 230종목 + 코스닥 70종목) △KODEX 레버리지(122630), KODEX 인버스(114800) △TIGER 레버리지(123320), TIGER 인버스(123310)이며, 실기시험 시작일의 투자가능종목만으로 시험 종료일까지 거래 가능하다.
실기시험 응시 후 합격 결과와 상관없이 응시자 전원에게 성과평가서가 발급된다. 성과평가서는 응시자 개별의 실기시험 결과 데이터 바탕으로 제작되며, 수익률 순위 분석, 기간 투자 수익률 분석, 자산구성 및 투자 스타일 분석, 주식운용 데이터로 구성돼 있다.
한증원 관계자는 “성과평가서를 토대로 금융소비자가 금융상품 구매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해 금융소비자와 금융판매자 간 신뢰도 상승 및 불완전판매 축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