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CGV에서도 네이버페이…1분기 결제액 전년比 19%↑

네이버 핀테크 사업 매출, 15.8% 늘어 3182억원 기록
네이버페이 결제액 13조4000억원 달성
외부·오프라인 결제 영역에서 성장 견인
삼성페이 연동 효과 2분기에 본격화 기대
이달 말 대환대출플랫폼 출시 예정
  • 등록 2023-05-08 오후 1:40:51

    수정 2023-05-08 오후 1:40:51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가 올 1분기 결제액 규모를 전년 동기보다 19% 이상 키우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 티머니, CGV 등 대형 온·오프라인 결제처를 신규로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2분기에는 삼성페이 연동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처 확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8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 기간 핀테크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성장한 31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핀테크 사업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결제서비스 영역은 견고하게 성장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전분기 대비 1.5% 성장한 13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5% 늘어난 5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오프라인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한 8100억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네이버 핀테크 사업 매출 추이(이미지=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외부 결제액은 티몬, 티머니 등 대형 신규 가맹점 추가와 해외여행 관련 업종 호조로 성장했고, 오프라인 결제액은 엔데믹에 따른 영향과 CGV·신라면세점 같은 업종별 대표 가맹점을 결제처로 확대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삼성페이 연동 효과가 반영되며, 오프라인 결제액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페이 한국 상륙에 맞대응하기 위해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지난 3월 29일부터 네이버페이앱에 삼성페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모듈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존 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전국 300만개 가맹점에서 모두 네이버페이 앱으로 현장결제가 가능해졌다. 네이버페이 앱에서 삼성페이 탭을 터치해 이용할 카드를 선택한 후 카드를 긁는 곳에 스마트폰을 가져대면 결제가 이뤄진다.

최 대표는 “MST 결제기능 출시 직후 구글 안드로이드 앱마켓에서 네이버페이앱이 1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초기 반응을 확인했다”며 “2분기부터는 오프라인 결제액 확대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했다.

금융서비스 영역도 순항 중이다. 사업자 및 개인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제휴 금융사는 60곳으로 늘어났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작년 말 출시된 ‘네이버페이머니 하나통장’은 출시 5개월 만에 신규 개설 50만좌를 달성했다. 1분기에는 여러 보험사에 한 번에 청구하는 기능을 포함한 ‘네이버페이 보험청구서비스’도 출시했다. 또 이달 말에는 대환대출 플랫폼을, 연내에는 예적금비교 서비스를 신규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 대표는 “금융 부문에서도 혁신적인 서비스 출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대출 상품은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고도화하는 한편 보험청구 서비스의 청구 가능 상품의 범주를 넓히고 보험 관련 서비스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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