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넉달만에 최고..`820선 근접`(마감)

프로그램 매수 견인..거래도 증가
  • 등록 2004-09-01 오후 3:39:26

    수정 2004-09-01 오후 3:39:26

[edaily 양미영기자] 거래소 시장이 사흘만에 큰 폭 반등하며 810선을 다시 회복했다. 미국 시장 강세에 더해 기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지수를 넉달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장초반만 해도 조정심리가 이어지듯 했지만 베이시스가 크게 호전되자 지수도 반등을 시도했다. 기관의 현물 매수와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어우러진 결과였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3.79 포인트 1.72% 오른 817.36을 기록하며 9월을 가뿐하게 시작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5월7일(838.74)이후 넉달만에 최고치다. 549개 종목이 오르고 167개 종목만 내려 오랜만에 사자세가 장을 압도했다. 특히 거래대금이 1조9071억원까지 늘고, 거래량도 3억4041만주를 기록, 거래도 크게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358억원 순매도로 이틀째 팔자세를 지속했고 개인도 767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274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 영향으로 차익매수가 활발히 들어오며 프로그램 순매수는 오랜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보험업종 지수만 보합에 머물렀고 여타 업종지수들이 일제히 올랐다. 기계업종이 4% 이상 급등하고 유통업 은행 증권 보험 운수창고 섬유의복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비상했다. 삼성전자(005930)가 0.44% 오르고, LG전자가 3.09% 상승했으며, 국민은행이 2.85%, 신한지주가 6.92%, 우리금융이 3.12% 오르는 등 IT와 금융주들이 동반강세를 구가했다. 이날 NF 소나타를 출시한 현대차는 7일째 오름세를 지속하며 지난 4월말 이후 넉달여만에 5만원 고지를 밟았다. 이밖에 SK텔레콤이 3% 이상 급등했고, POSCO 한국전력 KT 등도 오름세를 탔다. 현대차를 필두로 여타 자동차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실적호조로 기아차와 쌍용차가 나란히 3% 이상 상승했고 대우정밀 한라공조 등 여타 부품주들도 수혜를 입었다. 유가관련주들도 오랜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SK와 S-Oil이 반등에 성공했고, 한화석화 호남석유 코오롱유화가 나란히 강세로 마감했다. 세양선박은 업황 호조에 더해 진도 및 세모 유람선 인수 호재가 겹치며 상한가에 진입했고, 한진해운 대한항공도 오름세였다. 신세계는 카드사와 이마트와의 수수료 갈등에도 불구, 경기부양책 호재가 이를 압도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CJ 태평양 농심 등 여타 내수 소비재주들도 상승했다. 동국제강은 전날에 이어 후판가 인상 기대감이 만발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INI스틸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등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MK버팔로는 미국 시장에서 태극기 휘날리며가 최대 규모로 개봉된다는 소식으로 11% 이상 급등세를 탔으며 계룡건설은 수도권 공장 허용이 행정수도 이전 논란을 약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5% 이상 올랐다. 서울우유가 7년만에 우유값을 인상키로 하면서 관련주인 남양유업도 5%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한미약품과 SK케미칼 지분 경쟁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동신제약은 M&A 기대가 무산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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