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0.09%↓…10년 만에 낙폭 '최대'

부동산114, 수도권 아파트 매매 동향 발표
  • 등록 2018-12-21 오후 1:54:58

    수정 2018-12-21 오후 1:54:5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10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전주 대비 0.09%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월 둘째 주 0.21% 하락한 이후 9년 11개월 내 낙폭이 최대로 벌어진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관련 이주 수요가 분산된 가운데 주택임대사업자 매물이 늘어난 데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등 대단지가 잇따라 입주하며 전세 매물이 여유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새 아파트가 들어선 강동(-0.31%), 송파(-0.30%) 등 동남권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로(-0.25%), 구로(-0.17%), 동작(-0.16%) 등의 아파트 전셋값도 뒷걸음질쳤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또한 각각 0.03%, 0.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시장에서도 아파트 매매값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새 0.05% 하락했다. △송파 -0.35% △강동 -0.06% △도봉 -0.05% △양천 -0.04% △광진·서초 -0.03% 등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이에 비해 종로와 성북, 동작, 노원구에서는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아파트 매매값이 각 0.03%씩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값은 광교·운정 등이 내리고 중동·산본·평촌 등이 오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0.03% 내리며 하락 폭이 커졌다.

서성권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이번 발표된 3기 신도시는 1·2기 신도시보다 지리적으로 서울에 더 가깝고 광역교통계획까지 함께 발표돼 주택시장 안정화에 도움되겠지만 일관된 공급 기조와 추진 의지도 중요하다”며 “수급 불균형에 대한 불안이 해소된 가운데 연말까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잠잠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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