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쇼트트랙 선수 겸 유명 방송인 김동성.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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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괴로운 심경을 밝혔다. 김동성은 지난 31일 여러 매체에 “불미스러운 일로 자꾸 언급되고 싶지 않다. 정말 힘들다”는 심경을 밝혔다.
김동성은 “전 예전에 은퇴한 선수인데 왜 이렇게 관심을 받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친모 살해청부 여교사와는 내연관계가 아니었다고 강조하며 “그런데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전 이미 사회적으로 죽일 놈, 나쁜 놈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 심리로 열린 존속 살해 예비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중학교 여교사 임모(32)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임씨는 김동성에 대해 “그 사람이 굉장히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말도 해줘 뭔가에 홀린 것처럼 5억 5000만원을 쏟아부었다”며 “그 사람과 진정성이 있는 관계였는지 지금은 잘 모르겠고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를 살해하려고 한 점을 반성한다는 뜻을 보였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한 선고기일은 2월 14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