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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만1125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 기준 인구 수도 2019년 11월부터 37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앞서 통계청은 2021년 12월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에서 한국의 총인구 감소 시점을 2029년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인구절벽 시계는 8년 더 빨라졌다. 한 해 인구가 10만 명 이상 줄어드는 시점도 2023년으로 잡았지만, 이번에도 예상치보다 한 해 앞섰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4.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다시 썼다. 시·도별로는 부산의 조출생률이 3.6명에 그쳐 가장 낮았다. 세종(7.9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조출생률을 기록했다.
1~11월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4.7% 줄어든 23만1863명을 기록했다.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감안하면 2022년 출생아 수는 25만 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11월 혼인 건수는 1만 745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늘었다. 다만 1~11월 누적치는 17만1814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5% 줄어 전체적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혼 건수는 3.1% 감소한 8498건으로 집계됐다.